"4,100원 커피 마시면 900원 자동 투자"…신한카드, 혁신금융서비스 선정

4,100원짜리 커피 한잔을 마시면 결제 자투리 금액인 900원이 자동 투자되고, 카드 거래 내역을 빅데이터 분석해 금융소비자의 지출 성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곧 마련된다. 지출과 투자를 연동해 자동으로 투자 습관을 길러준다는 것이 핵심이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신한금융투자(사장 김병철)와 함께 응모한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지출관리(PEM, Personal Expenditure Management) 및 해외주식 소액투자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는 카드 결제 시에 자투리 금액 또는 고객이 정한 일정 금액을 지정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아마존, 애플, 나이키, 스타벅스 등 해외 유명 주식을 0.01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서비스를 활용한다.
여기서 '자투리형 투자'란 1,000원 또는 1만원 단위로 사전 설정을 해두면, 결제 금액의 차액 만큼이 주식에 투자되는 것을 말한다. 즉 1,000원으로 설정 시, 커피 1잔을 4,800원에 결제하면 자투리 금액인 200원이 투자금으로 적립되는 것이다. 정액형 투자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카드 결제 때마다 미리 정해둔 액수만큼 해외 주식에 투자하게 되며, 투자금이 5,000원 이상 쌓여야 실제 매수 주문이 나간다.
이때 투자 대상이 되는 해외 주식은 신한카드 소비 행태 분석을 통해 고객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을 추천한다.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넷플릭스 주식을, 아마존 등에서 해외직구 결제가 많은 고객에게는 아마존 주식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신한카드 측이 제공하는 '소비 지출 성향 분석'은 고객 동의 하에 소비 정보를 통합해 패턴을 분석해 결과를 제공한다. 예컨대, A업종, B업종 등에서 지난 기간에 비해 예산을 초과해서 썼으니, 그 동안 카드 결제 이력이 있는 C가맹점, D가맹점 등 꼭 필요한 지출 외에는 사용을 자제하라고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신한카드의 '신한PayFAN(페이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 주식 소액 투자 서비스는 신한금융그룹 대표 플랫폼인 신한플러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투자 관련 약정은 신한금융투자에서 진행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소비 지출 분석 및 이와 연계한 신한카드의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등을 결합해 맞춤형 소액 투자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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