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오롱인더, ‘갤럭시폴드’ 투명 PI 국산화 테스트 소식에 상승

국내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제조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가 상승세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투명 PI 국산 소재를 확보해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의 투명 PI 납품업체는 일본 스미토모화학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투명 PI를 양산하는 코오롱인더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오롱인더는 전 거래일보다 0.73% 상승한 4만1,300원을 기록 중이다.
일본 정부의 소재 수출 규제에 대응해 삼성전자가 일본산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한국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투명 PI 필름) 수출 규제에 들어간 상황이다.
지난 17일 한 언론매체는 “삼성전자가 일본산 핵심 소재를 국산으로 바꾸기 시작했다”면서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대상에 올린 품목인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국산 소재를 확보해 고강도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재 자체만 점검하는 1단계 테스트는 이미 끝났다”며 “폴리이미드에 손가락 지문이 덜묻게 하는 추가 공정과 내구성을 높이는 작업을 거쳐, 현재는 완성품 형태로 점검하는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는 고투명성 폴리이미드 필름 개발을 완료했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2016년 8월 세계 최초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인 윈도우 커버용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상표명 CPI®) 양산설비에 900억원을 투입하고 1개 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투명 PI 필름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윈도우 커버 소재로 쓰이며, 차세대 스마트폰의 주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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