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삼성 미국그로스(Growth) 펀드’ 출시
아마존(Amazon)·알파벳(Alphabet) 등 미국 성장주에 투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미국 티로프라이스(T.RowePrice)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삼성 미국그로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티로프라이스 자산운용사의 ‘미국 대형성장주 펀드(US Large Cap Growth Equity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1937년 설립된 티로프라이스는 주식·채권·멀티에셋 등을 운용하는 종합운용사로 관리자산은 약 1,230조원이다. 현재 16개국에 현지사무소가 있으며 약 600명 애널리스트와 투자전문가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티로프라이스는 성장주에 대한 오랜 투자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성장주 운용팀은 평균 20년의 투자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 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성장주의 장기간 성과는 주식시장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약 7년간 S&P500 지수 연평균 수익률은 17%인 반면,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각각 108%와 74%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성장주 펀드는 종목 선정이 성과의 핵심”이라며 “미국 기업 평균 수명이 1930년대 90년에서, 1980년대 25년, 2011년에는 18년으로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종목 선정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펀드 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는 종목 선정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철저한 리서치로 경쟁력 있는 60~75개 종목에 집중 투자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티로프라이스 대형성장주 펀드 수익률(98.4%)은 미국의 대표지수인 S&P500의 수익률(50.1%)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편, 티로프라이스 자산운용사의 ‘미국 대형성장주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인 ‘삼성 미국그로스 펀드’는 현재 SC제일은행, 현대차증권 등에서 판매 중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민병덕, '디지털자산기본법' 초안 공개…가상자산 논의 속도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빚으로 내수침체 버티는 자영업자들…소득 대비 부채 2년 만에↑
- 2우재준 의원,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 3경기 악화에 1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 4이디야커피, 봄 시즌 ‘커피 다이닝’ 흥행…80% 예약률
- 5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 6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 7롯데百, ‘포켓몬’ 팝업스토어…황금연휴 정조준
- 8GS샵, 신규 셀럽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 론칭
- 9풀무원재단, 퇴직 공무원 위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전개
- 10CU, ‘강릉 툇마루’ 흑임자 디저트 출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