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6.25 전사자 유전자 용역사업 수주…남북공동유해발굴 작업 가속화

디엔에이링크는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 3,000명에 대한 유전자 검사 용역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주계약의 총 규모는 약 5억3,000만원으로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번 수주를 통해 6.25 전사자 유가족 3,00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유해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DB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제 공인 한국인정기구(KOLAS)의 유전자 분야 시험 인정기관인 디엔에이링크는 SNP 기반의 신원확인용 마이크로어레이 제품인 ‘어큐아이디(AccuID)’ 기술을 보유 중이다. ‘어큐아이디’는 세계 유일의 SNP 기반 개인식별 유전자 감식기술이다. 기존의 상염색체검사(A-STR)마커 기반 제품이 해결하지 못하는 손상된 유해 DNA 및 2촌 이상의 유가족 신원확인을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디엔에이링크는 해당 기술을 통해 제주4.3희생자 유해 51구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기존 STR 방식의 기술로 신원 확인이 어려웠던 샘플로 기존 기술 대비 10배 이상의 신원확인율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DMZ서 6.25 전사자 유해 60점이 추가 발굴되는 등 남북공동유해발굴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디엔에이링크의 유전자 분석 및 유해 감식 분야로의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업 수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큐아이디 시스템의 국제 공인인정(KOLAS)과 6.25 전쟁 참전국 희생자 유해의 인종 추정을 위한 추가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는 국내 및 국외 법유전학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민병덕, '디지털자산기본법' 초안 공개…가상자산 논의 속도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쿠팡, 100회 수명 마친 ‘로켓 프레시백’ 파렛트로 재탄생
- 2현대그린푸드, 청년 농부 지원 확대…“온·오프라인 판로 넓혀”
- 3빚으로 내수침체 버티는 자영업자들…소득 대비 부채 2년 만에↑
- 4우재준 의원,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 5경기 악화에 1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 6이디야커피, 봄 시즌 ‘커피 다이닝’ 흥행…80% 예약률
- 7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 8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 9롯데百, ‘포켓몬’ 팝업스토어…황금연휴 정조준
- 10GS샵, 신규 셀럽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 론칭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