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둘레길 개방… 대북주 다시 불 지피나?

[앵커]
지난 3일 정부는 DMZ 고성지역 둘레길 개방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한미정상회담과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겹치면서 이번 주는 대북 이슈가 집중된 시기를 맞았습니다. 대북 이슈들이 쏟아지면서 대북 관련주가 다시 주목 받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북 관련주 움직임을 이소연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는 27일, DMZ 고성지역에 조성된 평화둘레길이 민간에 개방됩니다.
지난 3일 정부가 ‘DMZ 평화둘레길’ 개방 계획을 발표한 결과로, 당시 정부는 “DMZ와 연결된 고성·철원·파주 3개 지역을 평화안보 체험길로 조성해 4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에 비무장지대인 DMZ가 공개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는 대북 관련주가 수혜를 입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눈에 띄는 주가 상승 움직임은 없습니다. 오히려 DMZ 개발 관련주로 꼽히는 대창스틸은 발표 이후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 누리플랜·삼륭물산·자연과환경·코아스 등도 3~4거래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김다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과 협의 없이 DMZ 개방을 추진해 방문객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대북주의 움직임은 어떻게 될까.
증권업계는 “DMZ 개방은 일부 지역에 불과해 기업들이 주목하지 않는다”며 “주목해야 할 것은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한미정상회담과 오는 11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과 최고인민회의 결과에 따라 남북 경협 재개와 같은 소식이 전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숨 고르며 관망세로 접어든 대북 관련 주, 굵직한 대북 이슈가 정리되는 목요일 이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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