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소비 확대 기대감 속 할인 행사 '풍성'
경제·산업
입력 2025-06-07 08:00:08
수정 2025-06-07 08:00:08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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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유통업계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소비자 심리 회복을 기대하면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대선 이후의 소비 심리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통업계는 소비 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여름 시즌을 맞아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 행사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유통군은 이달 5일부터 22일까지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진행하며, 대규모 쇼핑 축제를 벌이고 있다. 이마트는 5일부터 8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축산, 신선식품, 냉방 가전 등 다양한 품목을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5일까지 '수산물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특가 수산물과 명품을 제공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5일부터 11일까지 육류를 집중 할인하는 '미트 MEGA 페스타'를 열고 있으며, 쿠팡은 15일까지 여름 맞이 ‘쿨 서머 세일’을 진행한다. 11번가는 국내 숙박 상품을 최저가로 제공하는 ‘숙박세일 페스타’를 개최 중이다.
이밖에도 많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들이 여름 특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이한 여행 관련 상품이나, 냉방 기기, 여름 의류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가 펼쳐지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소비 심리가 당장 회복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신중한 입장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이 실제로 어떤 방향으로 소비를 이어갈지는 새로운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유통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제대로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선 특수는 일시적인 반등을 일으킬 수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경제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
단기적인 소비 심리 회복을 넘어 장기적인 회복을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선 이후 유통업체들에게 잠시 숨통을 트이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업계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더 다양한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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