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상장 이틀째 급등…100달러선 돌파
경제·산업
입력 2025-06-07 08:46:06
수정 2025-06-07 08:46:06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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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규제 완화 기대에 상승 탄력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뉴욕 증시 상장 이틀째에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서클 주식은 전날보다 29.4% 오른 107.7달러에 마감했다. 상장일인 전날 168.48% 폭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서클 주가는 이틀 만에 공모가인 31달러 대비 200% 이상 치솟으며 100달러선도 돌파했다. 장중 한때는 123.5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16억달러, 우리 돈 약 29조4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기업 가치 68억달러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서클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USDC를 발행하는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은 27%에 달한다. 최대 점유율을 가진 테더(USDT)는 67%를 차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 등 주요 법정화폐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 자산이다. 빠른 전송 속도와 효율성으로 글로벌 금융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8월 안에 통과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증권사 JMP 시티즌스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향후 5년 내 3조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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