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보성소리축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에 한단영 씨 수상

전국 입력 2025-05-06 20:55:45 수정 2025-05-06 20:55:45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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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울림과 고수 북소리로 축제 현장 뜨겁게 달궈

김철우 보성군수(사진 왼쪽)가 제2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단영 씨에게 트로피와 상금 4000만 원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2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27년 역사상 처음으로 300명대를 넘어 전국 319명의 소리꾼과 고수가 경연에 참여하며 역대급 호응과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판소리 5대 가(歌) 중 하나인 서편제의 발상지 보성에서 열리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지역의 예술혼과 민족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주요 경연은 보성군 문화예술회관과 보성판소리성지에서 진행됐으며 조상현 국창의 특별 공연 및 역대 대통령상 축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은 수준 높은 소리와 북소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올해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은 한단영 씨가 수상했으며 트로피, 상금 4000만 원과 함께 명실상부한 차세대 명창의 자리에 올랐다. 명고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는 김강유 씨가 차지했다. 또한 고 성창순 명창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성창순 명창상’은 유족회 후원으로 2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다은 씨에게 수여됐다.

올해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주요 경연 외에도 판소리를 배우고 즐기고 느끼는 문화 향유의 장으로서 전통악기 체험·소리 따라 부르기·마술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축제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명창부 본선 및 시상식, 조상현 국창의 특별공연 등을 마을회관 IPTV로 실시간 영상 송출하는 서비스가 제공돼 많은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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