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종합건설업 등록 '역대 최저'…폐업, 14년만 최대

경제·산업 입력 2025-05-06 11:09:38 수정 2025-05-06 11:09:38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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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건설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으로 등록한 업체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6일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KISCON)의 1분기(1∼3월) 건설업 등록 공고(변경, 정정, 철회 포함)에 따르면 131곳이 종합건설업으로 등록 공고를 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에 정보가 공개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2.3%,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3% 각각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1분기 기준 건설업 폐업 공고(일부 폐업·업종 전환 포함)는 올해 160건으로 2011년(164건)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주요 건설 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건설 수주는 총 2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9% 감소했다.

특히 공공부문 수주가 26.9% 줄며 민간 부문(-9.0%)의 감소 폭을 웃돌았다.

최신 집계인 2월을 보면 공공 수주는 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감소했다.

2월 기준으로는 2019년(2조8000억원)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민간 수주는 8조4000억원으로 0.6% 증가했다.

수주 감소는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1조원 가까이 줄며 공공부문 발주가 급감하고, 정국 불안정과 부동산 침체 등으로 수주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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