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매출 GDP 80% 육박…5대 그룹 매출 40% 차지
경제·산업
입력 2025-05-06 10:27:13
수정 2025-05-06 10:27:13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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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관가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대기업·자산 5조원 이상) 92곳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2천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명목 GDP(2천549조1000억원)의 78.8%에 달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상위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11조6000억원 이상) 46곳이 올린 매출액은 1천833조1000억원으로 GDP 대비 71.9% 수준이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대기업 중 자산 기준으로 상위 50%이고 매출은 91.3%를 차지했다. 대기업에서도 상위 업체들의 집중도가 압도적이라는 뜻이다.
기업 매출은 해외 발생분도 포함하기 때문에 GDP와는 범주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특정 기간의 산출량을 나타낸다는 공통점을 감안하면 대기업 편중 정도를 따지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공정위 기준으로 331조8천억원이다. 삼성그룹 한 곳의 매출이 우리나라 GDP의 13.0%에 달한다는 뜻이다.
다음은 현대자동차그룹(279조8천억원·11.0%), SK(205조9천억원·8.1%) 순이었다.
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 등 상위 5대 그룹의 매출액은 1025조원으로 지난해 한국 경제 생산의 약 40%에 달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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