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모바일 사업부 호조…실적 개선 기대-SK

금융·증권 입력 2025-04-23 09:01:14 수정 2025-04-23 09:01:14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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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는 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관세 우려 속 실적 개선이 진행 중이라고 23일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조1916억원, 영업이익을 20억원으로 추정했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의 컨센서스(-391억원) 상회가 예상되는 이유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모바일 사업부의 물량 증가가 주요하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모바일용 공장의 감가상각 종료와 모바일 물량의 믹스 개선, 고환율 유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광저우 LCD 팹 매각은 최종 2조2000억원으로 마무리됐다"며 "해당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 상환 및 현금 수준 상승으로 재무 안정성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5년의 연간 실적 추정치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매출액 26조6153억원, 영업이익을 6327억원(영업이익률 2.4%, 흑자전환)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광저우 LCD 공장 매각에 따른 연간 약 2조원의 매출 감소에도 연간 매출 유지 및 수익성 대폭 개선이 기대된다"며 "아직까지 어플리케이션별 출하 목표에 대한 조정은 감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 요인은 △모바일 사업부의 믹스 개선 및 추가 물량 확대 기대감 △TV 고객사들의 프리미엄 라인업 보강으로 인한 WOLED 출하량 증가 △연간 감가상각비 축소(2024년 5조1000억원 > 2025년 추정치 4조3000억원) 등으로 봤다.

다만 권 연구원은 "LG 디스플레이의 주요 사업(IT LCD, IT OLED, Mobile OLED 등)은 북미 주요 고객사에 대한 노출도가 높다"며 "현재 고객사 패널 PO(Purchase Order)의 급격한 변화는 없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변화가 생길 우려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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