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도 문제 없다"…해경교육원, 심권호 초청 제압기술 강의

전국 입력 2025-04-16 14:44:57 수정 2025-04-16 14:44:57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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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찰관 정신력·대응력 강화 등 목적…현장 실전기술 교육 중점

전남 여수시 오천동에 위치한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심권호 선수가 16일 신임 경찰관들에게 체포제압술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해양경찰교육원]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해양경찰교육원은 16일 국내 레슬링의 전설인 심권호를 초청해 신임 경찰관을 대상으로 '현장 체포제압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교육원이 올해 신설한 '물리력대응학과'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신임 경찰관의 정신력 함양과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권호는 이날 경비함 등 협소한 공간에서 자주 일어나는 해양 사건·사고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근접 제압·체포 기술을 선보였다.

또 흔들리는 경비함 등 상황을 설정한 뒤 레슬링 기반의 균형 유지와 효율적 제압 기술 등을 신임 경찰관들에게 전수했다.

이용삼·고태욱 교수는 "무도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경찰 현장에 특화된 실전 체포제압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신임 경찰뿐 아니라 현직 경찰관 전문과정에도 적용하고 있다. 동료 경찰관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정춘영 해양경찰교육원 물리력대응학과장은 "현장에서의 물리력 대응 능력은 경찰관의 필수 역량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현장 특화형 종합 교육훈련을 전 과정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혔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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