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엄사를 세우다" 학술세미나 개최

전국 입력 2025-04-09 11:24:00 수정 2025-04-09 11:24:00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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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역사의 빛, 지리산 대화엄사 재조명
호남 불교의 중심, 화엄사 역사 문화 조명하는 자리 마련

전남 구례 화엄사 화엄매 [사진=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한국불교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4월 25일 금요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대화엄사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구례 지리산 대화엄사의 찬란한 역사 문화"를 대주제로 하여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와 중창조인 도광·도천 스님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호남 불교의 중심지로서 대화엄사의 위상과 문화재적 가치를 고찰한다.

불교학회 총무 무진스님은 화엄사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신라 자장율사의 화엄정신을 계승한 연기법사가 창건한 이 사찰은 후삼국시대에는 후백제의 정신적 중심지였고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 153명이 장렬히 전사한 호국불교의 상징적인 장소였다"고 밝혔다.

자현스님은 "1500년 역사 속에 숨겨진 대화엄사의 유구한 정신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화엄사 23대 주지로 당선된 우석스님 또한 "화엄사의 문화유산은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한국불교의 혼이 담긴 자산이다 특히 도광·도천스님의 수행정신과 함께 법고창신의 실천을 통해 전통을 현대에 계승하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화엄사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유산을 깊이 이해하고, 한국불교의 미래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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