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SK이노베이션, 1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것…목표가↓"
금융·증권
입력 2025-03-28 08:52:45
수정 2025-03-28 08:52:45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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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전기차 수요 둔화·이자 비용 증가 영향"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이 전기차 수요 약세 등으로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이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4578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SK E&S는 가스·전력 가격 하락으로 감익이 예상되며, 이차전지 및 소재 부문도 부진한 판매량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둔화에 따른 정유·전기차 수요 약세와 이자 비용 증가로 올해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000원 내렸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조5030억원에서 3620억원으로 85.5%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전망도 4조7090억원에서 1조9090억원으로 59.5% 줄였다.
다만 "지난해 말 미국 공장의 라인 전환이 완료돼 상반기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의 배터리·자동차 관세 강화는 경쟁사의 신규 진입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SK E&S 합병에 따른 재무 안정화 및 정유 시황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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