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빼고 다 오른 은행 연체율…중소기업·가계 부담 커졌다
금융·증권
입력 2025-01-24 15:18:04
수정 2025-01-24 15:18:04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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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지난해 11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대기업을 제외하고 전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대기업대출을 제외한 대부분 대출에서 연체율이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가계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은행 연체율은 0.52%로 전달 대비 0.04%p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6%p 늘어난 수치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전달 대비 3,000억원 증가한 2조원,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8,000억원이다.
부문별로 보면 1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달 대비 0.04%p 늘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3%로 전달 대비 0.01%p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달 대비 0.05%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이 0.04%p 늘어난 0.78%,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6%p 상승한 0.71%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달 대비 0.03%p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 대비 0.02%p 상승한 0.27%,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 대비 0.06%p 오른 0.82%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 및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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