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반품안심케어', SME 매출액 증대 기여
경제·산업
입력 2025-01-13 14:11:45
수정 2025-01-13 14:11:45
이수빈 기자
0개
반품안심케어 상품 매출액이 13.6% 높아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팀이 네이버페이의 '반품안심케어'의 효과성과 의의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결제액이 증가하는 등 SME의 실질적인 성장 촉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품안심케어는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로, 2024년 12월 누적 판매 건수 1억 건을 돌파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SME가 판매하는 상품 중 반품안심케어가 적용된 상품의 매출액이 그렇지 않은 상품의 매출액보다 평균 약 13.6%가 더 높았다. 또,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는 SME의 주문 데이터를 서로 비교한 결과 반품안심케어에 가입한 SME의 일 결제액이 3~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보험료 지출 비용 및 반품 증가에 따른 피로도보다 구매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 효과가 크다고 분석하며, 반품안심케어가 구매자와의 분쟁에 따른 비용과 반품 관련 재정적 리스크를 크게 줄여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품과 교환이 잦은 상품군에서 반품안심케어 도입에 따른 매출액 증대 효과가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동일한 SME가 판매하는 상품 중 반품안심케어가 적용된 상품의 매출액이 증가한 효과를 카테고리별로 비교했을 때, ‘패션잡화’ 카테고리가 58.3%로 가장 높은 효과를 보였으며 ‘가구·인테리어’ 46.7%, ‘디지털·가전’ 26.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이즈, 색상 등 다양한 이유로 교환·반품에 대한 수요가 큰 제품군에서 SME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구매 결정을 더욱 쉽게 만든 결과로 확인됐다.
이처럼 반품안심케어를 통한 마케팅 효과를 직접 체감한 SME들은 더 전략적으로 반품안심케어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자가 직접 상품마다 무료교환반품에 따른 성과 추이를 분석해 매출개선이 필요한 상품에 반품안심케어를 적용하고, 구매자 만족도를 높여 사업 성장 기회로 활용하는 흐름이다.
조예나 네이버페이 보험팀 리더는 “많은 SME들이 반품안심케어를 통해 교환·반품 리스크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매출을 올리는 마케팅 도구로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반품안심케어가 SME들의 성장을 지속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강형구 교수는 “반품안심케어는 이커머스 데이터에 기반해 판매자의 수요를 플랫폼 사와 금융사 간 협업으로 풀어낸 모범사례로써 판매자에게 재정적 안전망을 제공하고 있다”며 “판매자의 전략적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면 경제적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고, 나아가 전자상거래 시장 내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텐센트 "넥슨·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 검토 안 해"
- 기아, ‘The 2026 K5·K8’ 출시…'베스트 셀렉션' 트림 추가
- 커피 프랜차이즈 셀렉토커피, 복숭아 활용한 여름맞이 신메뉴 2종 출시
- ‘공급 절벽’ 속 매매가·수익률 급등…'여의도 하이앤드 1st' 눈길
- 고비파트너스, 한국 법인 초대 대표에 ‘댄 총’ 선임
- 진에어, 에어부산 임직원과 함께 나눔 활동 진행
- HD현대, 크루즈선 연료전지 기술로 유럽 시장 공략 강화
- 코너스톤브릿지, ‘ScienceON’ 홍보·마케팅 수행사 선정
- 티웨이항공, 유럽 크로아티아 노선 특가 프로모션
- 한국타이어, 한화생명 볼파크서 ‘스트라이크존’ 팝업 이벤트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텐센트 "넥슨·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 검토 안 해"
- 2기아, ‘The 2026 K5·K8’ 출시…'베스트 셀렉션' 트림 추가
- 3커피 프랜차이즈 셀렉토커피, 복숭아 활용한 여름맞이 신메뉴 2종 출시
- 4‘공급 절벽’ 속 매매가·수익률 급등…'여의도 하이앤드 1st' 눈길
- 5고비파트너스, 한국 법인 초대 대표에 ‘댄 총’ 선임
- 6진에어, 에어부산 임직원과 함께 나눔 활동 진행
- 7카티스, 원자력 발전소·SMR 등 공공보안 수주 확대
- 8HD현대, 크루즈선 연료전지 기술로 유럽 시장 공략 강화
- 9영진전문대,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본격 출범…산학협력 세미나 개최
- 10포항시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돌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