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경제·산업
입력 2024-12-18 18:45:54
수정 2024-12-18 18:45:54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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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현장에 인공지능(AI) 번역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들과 소통 장애로 안전문제와 시공 품질 저하 문제가 있어온 만큼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는데요.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늘면서, 건설사들이 소통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전국 건설 현장 외국인 근로자 수는 올해 3월 기준 11만8,735명.
현장의 하루 평균 기능인력 구성비율도 30%가 넘습니다.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가 빠졌단 점을 감안하면 실제 외국인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하면 현장에서 소통 장애로 인해 안전 문제와 시공 품질 저하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건설사들은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선 상황.
GS건설은 AI 번역 프로그램인 ‘자이 보이스’를 개발했습니다.
담당자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국어로 말하면, 중국어와 베트남어 등 120여 개의 언어로 번역해 텍스트 형태로 전달합니다.
눈에 띄는 점은 건설 전문 용어들을 학습시켜 정확한 번역을 해 현장성을 살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DL이앤씨는 기존에 있는 업무 소통 플랫폼인 ‘어깨동무M’에 AI 자동번역 기능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작업 변경 사항에 따른 신규 위험 요소 등 안전 관련 주요 공지사항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베트남어, 영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11개의 언어로 안전보건 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현장에 배포하고 있고,
현대건설도 5개 국어를 지원하는 앱인 ‘모바일 HPMS’를 개발해 건설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500개 이상의 문장을 번역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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