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AI 신뢰성 평가 국제표준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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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1-27 15:59:18
수정 2024-11-27 15:59:18
이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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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확장에 따른 관련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를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국제적 기준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 및 실증 기반 구축 사업’에 나섰다. KTL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AI 기술의 개발부터 실증, 검증까지의 전주기 지원체계 기반을 2026년까지 충남 아산시에 구축(총사업비 256억원) 한다.
이를 통해 KTL은 AI 적용 제품 개발부터 실증, 검증까지 전주기 신뢰성 검증 지원체계를 구축해 성능과 안전성이 확보된 데이터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국내 산업 지능화를 촉진하고,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지원을 받아‘산업 인공지능 신뢰성을 위한 국제표준협력체계 구축 및 국제표준(안) 공동개발’과제를 진행 중이다.
KTL은 해당 과제의 일환으로 스위스와 손잡고 AI 시스템의 신뢰성 평가를 위한 국제표준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4월, KTL은 스위스 공인 인증·검사 기관인 서트엑스(CertX)와 산업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표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KTL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AI 표준을 공동 개발과 AI 적합성 평가 결과에 대해 상호인정 체계를 구축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AI 신뢰성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KTL 관계자들이 스위스 서트엑스 본사를 방문해 성공적으로 기술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구체적으로 ▲AI 성숙도 모델 ▲ AI시스템의 품질 측정 표준 개발 ▲EU AI법(AI Act)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후 양국 간 협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11월 서트엑스 빈센트 사봇(Vincent Sabot) 대표와 서트엑스 알만 이란파(Arman Iranfar) AI 팀장(및 AI국제표준화회의(ISO/IEC JTC1/SC42) 대표단장(HoD))이 한국을 방문했다. 일주일 간(11.18~22.) 한국에 체류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적합성 평가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신규 국제 표준 아이템을 논의했다.
이어 세미나에서는 AI 시스템의 적합성 평가와 관련된 주요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의 AI 적합성 평가 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개발 계획 중인 표준화 아이템에 대해서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러한 국제협력의 노력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KTL은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열린 ISO/IEC JTC 1/SC 42 제 14차 총회에서 AI 시스템의 품질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신규 표준화 아이템을 제안했다.
이 표준안은 산업계, 정부, 사용자 각각의 관점에서 AI 시스템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국제표준은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AI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EU AI Act와 같은 해외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dandibodo@sedaily.com
KTL 디지털산업본부 송태승 본부장은 ‶스위스와의 긴밀한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산업에 필요한 새로운 표준을 개발하고 AI 적합성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이번 국제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신뢰성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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