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고객 늘었다”…쿠팡, 분기 최대 매출에 흑자 전환
경제·산업
입력 2024-11-06 17:45:57
수정 2024-11-06 18:00:17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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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올 3분기 매출에서 10조원을 넘기는 등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멤버십 비용 인상에도 쿠팡을 찾는 소비자는 늘어났는데요. 쿠팡은 앞으로도 물류센터 건립 등 투자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쿠팡이 올해 3분기 매출 10조원대를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쿠팡Inc가 오늘(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0조6,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습니다.
앞선 2분기에 사상 첫 10조원대 매출을 돌파한 이후 연속으로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 증가한 1,4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86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7% 줄었지만, 지난 2분기 영업손실 342억원과 올해 1~2분기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수치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습니다.
쿠팡의 분기 최대 실적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로켓배송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매출이 견인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활성 고객수’가 2,250만명으로 2분기에 비해 80만명 정도 증가한 덕분입니다.
지난 8월 유료 회원제 ‘와우 멤버십’ 비용을 인상했음에도 오히려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탈팡’ 우려를 잠재운 겁니다.
소비자들의 신뢰가 유료 회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싱크]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티메프 사태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으로 옮기자라는 그러한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쿠팡이 멤버십 가격을 58%나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회원이 늘어나…”
대만사업·쿠팡이츠·파페치·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부문의 경우 매출 1조3,25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56%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확실히 보였습니다.
한편,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1만명 직고용 계획을 세우는 등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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