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하수도 요금 현실화 불가피...처리비 대비 27% 불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5%씩 단계적 인상 검토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도 원주시는 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5%씩 단계적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원주시는 하수도 월 요금은 가정용(14톤 기준) 910원, 일반용(40톤 기준) 3,910원이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주시 하수도는 2023년 결산 기준, 처리비용 대비 요금 비율인 요금 현실화율이 27.9%에 불과하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요금 현실화율이 전국 평균인 45.5%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이 지적되는 등 사업소 안팎으로 인상 요인이 산적해 있어 요금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시 하수도 요금은 최근 손익계산에서 단기 순손실이 2021년 167억 원, 2022년 194억 원, 2023년 241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를 반영해 요금을 동결하고 오히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6억여 원을 감면해 왔다.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요금 조정을 위해 '원주시 하수도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요금 인상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3세대가구, 다자녀가구 등에 대한 감면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설비 및 자산의 교체, 하수도 증설, 방류수 수질 개선 등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하수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수도 요금 인상안은 지난 9월 23일 ‘원주시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10월 17일까지 조례 개정에 대한 입법예고를 진행하여 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k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남원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결의대회 개최
- 남원시, 여름철 재난 대비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 순창군, 구강보건 향상 유공 '전북도지사 기관표창' 수상
- 임실군, 농촌 오감 만족 여행 '농촌 크리에이투어' 본격 운영
- 장수군의회, 2025 상반기 군정주요사업 실태조사 실시
- 순창군, 여름철 자연재난 선제 대응 나서…대책회의 개최
- 임실치즈농협 치즈판매장 준공…치즈 기반 관광 활성화 기여
- 남원시, 산사태 예방 '총력'…대책 상황실 본격 가동
- 장수군, 2026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총력
- 한국자유총연맹 대구북구지회, 6.25 사진전 및 음식 재현 행사 실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중진공-전남중기일자리진흥원, 온라인 수출지원 간담회 개최
- 2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혹한 속 7만km 주행 테스트…"성능 입증"
- 3한양대학교,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FS8과 협업
- 4한국타이어, 북미 EV 박람회 참가…전기 픽업용 신제품 첫 공개
- 5LG엔솔, 토요타통상과 美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 6이스타항공, '스카이트랙스 어워드' 한국 최고 LCC 1위 선정
- 7유어버스데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기념일 케어 서비스 MOU
- 8아이원바이오, 디엔에이에버와 구강 질환 조기진단 사업 MOU
- 9한화 방산 3사, 6∙25 75주년 맞아 현충원 공동 참배
- 10중소기업중앙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