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요양보험 동시 출시…불붙는 시니어 시장

[앵커]
고령 인구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보험업계도 시니어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양대 업계 1위인 삼성그룹 보험사들이 같은 날 요양보험을 출시하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리딩 보험사들이 요양 관련 담보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시니어 시장 ‘빅매치’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나란히 요양보험을 내놨습니다.
삼성생명은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 삼성화재는 ‘삼성 함께가는 요양건강보험’을 오늘(8일)부터 판매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1,000만명, 치매 인구는 100만명을 넘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시장 공략에 나선 겁니다.
[싱크] 삼성화재 관계자
“(초고령화 사회라는) 상징적인 변화의 시기에 있다는 판단에서 이제 우리가 시니어 시장을 어떻게 고객님들한테 어필을 하고 또 좋은 상품을 공급을 해 드릴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좀 같이 하되 각사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서 이제 상호 보완적인 형태로 해보자…”
삼성생명이 내놓은 요양보험은 시니어 중에서도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겨냥해 요양 보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일반적인 장기요양보험은 재가급여와 시설급여 정도 보장이 가능했지만, 삼성생명은 가정돌봄과 요양병원까지 보장을 확대해 요양 관련 모든 치료 영역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고령 환자에 대해 입원 기일 한도와 면책기간을 없애고 365일 무제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 차별화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장기요양등급을 받기 전에도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후 종합 보장을 제공합니다.
삼성화재가 선보인 요양건강보험은 기존에 암이나 뇌혈관을 보장하는 일반적인 건강보험에 치매와 요양 보장을 강화했습니다.
85세까지 암이나 뇌졸중, 장기요양진단 등급 등이 발생하지 않고 건강하다면 추가로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100세까지 보장도 연장해줍니다.
생·손보 업계 1위 보험사들이 요양 관련 보장을 파격적으로 확대하고 나서면서 보험업계의 시니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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