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로 승부수”…현대百도 ‘커넥트 현대’ 출범
현대百 부산점, ‘커넥트 현대’로 재탄생
2개월간 리뉴얼…로컬·엔터 결합 공간으로
백화점업계, 경험·체험 강화해 온라인 공세 대응

[앵커]
올해 신세계가 수원에 스타필드를 선보인 데 이어, 롯데백화점도 타임빌라스 수원을 띄우며 복합쇼핑몰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는데요. 현대백화점 역시 부산점에 ‘커넥트 현대’라는 브랜드를 부여해 지역 맞춤형 복합몰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백화점은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라는 지역 맞춤형 복합쇼핑몰로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더현대’가 광역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였다면, ‘커넥트 현대’는 구도심 상권에서 지역 밀착형으로 운영되는 복합쇼핑몰을 표방합니다. 더현대보다는 가격 범위가 더 넓고, 이월 상품도 판매하는 등 합리적인 쇼핑을 원하는 고객을 타깃해 브랜딩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오는 7일까지 영업한 뒤 2달 간의 재단장을 거쳐 9월 6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곳곳에 배치하고, 부산 시장을 콘셉트로 한 미식 공간, MZ세대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 입점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오픈 예정인 충북 청주의 신규점을 비롯해, ‘커넥트 현대’의 추가 출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업계는 지난해 매출 최대치를 찍었지만, 영업이익은 줄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설 자리가 좁아진 백화점들은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없는 체험과 즐길 거리에 집중하며 복합쇼핑몰 전환에 나서는 추세입니다.
‘스타필드’로 복합쇼핑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신세계부터 ‘타임빌라스’로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를 부순 롯데백화점, 그리고 ‘더현대’와 ‘커넥트 현대’라는 별도 브랜드로 세부 브랜딩에 나선 현대백화점까지.
백화점업계는 복합쇼핑몰을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공간 재단장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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