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고지혈증약 ‘리바로젯’, 2년 여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출시 2년 만에 돌파…스타틴·에제티미브 2제 복합제 시장 3위 등극
국내 첫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2제 복합 개량신약
HIV 환자 대상 연구서 약물상호작용 유리·심혈관 사건 발생↓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사진)’이 2021년 10월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27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스타틴 제제 중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국내 첫 개량신약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이 제품은 출시 직후인 2022년 3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70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월 6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스타틴·에제티미브 2제 복합제 시장 3위로 올라섰다.
리바로젯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 54% 줄일 수 있는 약효뿐만 아니라 최근 스타틴의 혈당 상승 부작용으로 인한 당뇨병 발생 문제로부터 안전한 근거가 축적돼 의료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리바로젯의 주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은 스타틴 성분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신규 당뇨병(NODM)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피타바스타틴 단일제인 ‘리바로’의 글로벌 32개국 의약품설명서(SmPC)에는 스타틴 계열 중 유일하게 ‘당뇨병 발생 위험 징후 없음’ 문구가 삽입돼 있다.
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동반 심혈관질환 1차 예방환자를 대상으로 한 피타바스타틴의 약효 연구에서 피타바스타틴을 복용한 환자군의 심혈관 사건 발생이 대조군보다 35% 유의하게 낮았다.
HIV를 동반한 환자는 면역억제제 복용 시 약물상호작용을 주의해야 하는 상황에서 피타바스타틴은 대사경로가 겹치지 않아 약물상호작용에서도 유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HIV는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건이 약 50% 가량 더 많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이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유효성뿐만 아니라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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