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비엑스, 중국인 환자 유치 ‘청신호’…“병원 예약·상담 등 한번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막을 내리고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자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그루비엑스의 K-의료관광객 유치 마케팅이 국내 의료 업계 관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다 중국향 구독자 3,400만명을 보유한 중국전문 콘텐츠 스타트업인 그루비엑스(groovy x)가 자사 솔루션 활용 고객사의 ROAS(로아스·광고비 대비 매출액)가 최대 2,000% 이상 신장됐다고 19일 밝혔다.
그루비엑스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중화권 대표 SNS 채널인 ‘샤오홍슈’(小红书) 기반 서비스와 함께 중국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메신저앱 위챗을 활용해 병원 홍보뿐만 아니라 병원 예약 및 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한국 병의원에 안정적으로 중국 환자 유치를 돕고 있다.
특히, 샤오홍슈 및 체험단을 중심으로 국내 병원들에 중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서비스를 발전시켜 왔다. 병원 내 중국인 담당 코디네이터가 없어도 안정적으로 중국 환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병원 홍보부터 예약까지 이어주는 원스톱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환자 평균 객단가는 250만원 이상이며, 누적 유치환자수 1,000명 이상, 서비스 만족도 98%, 협업중인 재한 중국인 체험단이 2,500명을 넘었다.
권규범 그루비엑스 대표는 “최근 2년 동안 빈 점포가 늘어나던 홍대와 명동, 한남 등의 주요 거리가 다시 관광 활기를 되찾고 있고, 이 중엔 K-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 중국인 의료관광객 또한 늘어나고 있다”라며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병원을 중심으로 자사가 보유한 중국 소비자 관련 정보를 주고받으며 실시간으로 중국 환자들에게 맞는 이벤트와 시술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루비엑스는 최근 홍대에 위치한 한 병원에 한 달간 160명 환자를 유치, ROAS 2000%를 달성하면서 최대 성과를 이끌어내는 등 성공적인 중국인 의료 관광객 대상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 유치에도 성공한 바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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