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1조3,737억원…누적 순익 '사상 최대'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K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4조3,000억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는 24일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7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2분기(1조3,678억원)보다 0.4% 늘었지만,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 기록이었던 올해 2분기(1조4,991억원)와 비교하면 8.4%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4조3,704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4조383억원)보다 8.2% 증가하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균형 잡힌 성장과 비이자수익 확대 및 판매관리비 통제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순수수료이익은 그룹 비즈니스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매 분기 9,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8조8,4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성장했다. 3분기만 3조87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8% 증가했다. 순이자마진 개선과 여신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2.09%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p)낮아졌다. 지난해(1.96%)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 이익은 2조7,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3분기만 보면 9,014억원으로 지난 3분기보다 5.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타영업손익은 1조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54억원 증가했다. 3분기 기타영업손익은 23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전입 기조로 0.52%를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486억원으로 2분기 추가충당금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2,028억원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의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716조4,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06조2,000억원이다.
9월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8%, NPL커버리지비율은 180.4%를 기록했다.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76%,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70%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불었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 이익이 고르게 늘었고, 유가증권과 관련한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은 자사주 3,000억원을 매입·소각한다는 목표하에 지난 8월부터 신탁 계약 방식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으며 매입이 끝나는 대로 소각할 계획이다. /kimsou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