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철 전북대병원장 "전공의 정원 확대·지원 법제화 해야"
국정감사서 전공의 부족문제 해결 방안 제시

[전주=박민홍 기자] 유희철 전북대학교병원장은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방 국립대병원 전공의 정원 확대와 우선 배정’ 및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희철 병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 중 약 30%만이 지역 내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다”며 “수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 특히 전공의 중에서 인턴 정원을 증가시켜 준다면 지역 내 의료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방의대 정원과 부속병원 전공의 정원 불균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료격차 문제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지방 의과대학 정원에 비해 부속병원에 배정된 전공의 정원이 적어 지역에서 배출된 의사 인력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으로 의료인력 재배치를 통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대병원의 필수 진료과목 전공의 지원율은 타 지방 국립대병원과 유사하게 매우 낮은 편이며, 전공의 부족 흐름은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현상으로 고착화 되고 있어 개별 병원과 정부 차원의 동반 노력이 절실하다.
전북대병원은 전북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 진료과목 전공의 확보를 위해 광역자치단체인 전북도와 인재육성을 위한 격려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인재육성을 위한 중ㆍ장기적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원 촉진 대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유희철 병원장은 "지방의 전공의 부족 문제는 개별 병원의 수련환경 개선 노력과 더불어 정부차원의 지역 수가체계 개선 및 보조금 지원 등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이 법제화되어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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