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예비 전속작가제’ 시행 5주년 맞아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신진작가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예비 전속작가 지원사업이 올해 5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예비 전속작가제’는 중소 화랑의 전속작가 발굴·육성을 지원하여 미술시장에서 젊고 유망한 작가들이 화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올해부터 다년(3년) 지원 체계를 도입해 2023년에 선정된 화랑 및 전속작가는 2025년까지 계속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5년간 진행된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에 총 244개 화랑, 476명의 전속작가가 참여했다. 신진작가들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 속에서 미술시장에 진입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년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한나 작가는 9월에 개최될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첫 아티스트 어워드에 선정되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지원 종료 후에도 전속 계약 유지율이 48.3%에 달하는 등 소기의 성과도 달성했다.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은 화랑과 작가 간 전속 계약을 지원할 뿐 아니라, 매년 우수 화랑과 작가를 선발하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등에서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화랑 27곳, 전속작가 61명이 참여하였다. 2023년에는 지난 8월에 열린 ‘DIALOGUE: Mind Map’전시에 한국 미술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작가 13인의 작품 80여 점이 선보였다.
또한 한국메세나협회와 MOU를 체결하여,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은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우수 작가를 기업과 1:1로 매칭하여 선정 작가에게 기업이 3년간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7명의 작가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이건·일진문화재단이 참여해 최혜숙·양정화·조정성 작가를 3년간 지속 후원한다.
2023년 ‘예비 전속작가제’를 통해 갤러리 이배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직성 작가는 ”예비 전속작가제는 창작활동에 전념해야하는 작가들에게 단비 같은 사업"이라며 "사업을 통해 세계 시장에 작품을 선보일 기회도 가질 수 있어 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영호 예경 대표는“예비 전속작가제는 기존 화랑과 전속작가제를 맺지 않은 작가를 중심으로 지원해, 신진작가와 중소 화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실제 예비 전속작가제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전속 계약 유지율이 48.3%에 달하고 있고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어 작가와 화랑이 상생하는 가장 성공적인 안전망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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