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교육활동 침해사례 교원 대상 조사
'교권 무너진 현실' 교사들 절실한 도움 요청

[제주=금용훈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최근 2주간 도내 교원 대상으로 교육활동 침해 사례를 조사하고, 128명의 교사들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육활동 침해 사례를 파악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현직에 있는 모든 교사는 직무에 따른 역할을 부여받아 사회에서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을 위해 노력하나, 교사의 사명감 범위를 넘어선 행동이나 요구들로 교사들의 마음은 병들고,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교사의 사명감 범위를 넘어선 행동의 구체적인 사례를 요약하면 △교사의 교육활동 운영 범위와 능력을 넘어선 학생 행동으로 인한 방해 △시간과 장소를 넘어선 학부모의 과도한 요구나 민원으로 인한 방해 △교사의 직무 권리를 무시하는 관리자의 과도한 요구로 인한 방해 △외부 단체에서 교사의 적법한 교육에 대한 고의적 방해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에 따르면 교권이 무너진 현실에서 교사들은 절실하게 교육부와 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하나, 그 어떤 사회보다도 행복과 희망으로 가득해야 할 교실에서 절망과 낙담으로 고통받는 일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육의 질은 교사를 넘지 못한다는 말 처럼, 교사 정신적 피폐는 학생의 정신적 상처로 전이되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면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조속히 교육활동 침해 사안의 본질을 파악해, 법개정과 제도 정비를 실현하고, 학교장과 교육감의 책무와 교육청의 역할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남원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결의대회 개최
- 남원시, 여름철 재난 대비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 순창군, 구강보건 향상 유공 '전북도지사 기관표창' 수상
- 임실군, 농촌 오감 만족 여행 '농촌 크리에이투어' 본격 운영
- 장수군의회, 2025 상반기 군정주요사업 실태조사 실시
- 순창군, 여름철 자연재난 선제 대응 나서…대책회의 개최
- 임실치즈농협 치즈판매장 준공…치즈 기반 관광 활성화 기여
- 남원시, 산사태 예방 '총력'…대책 상황실 본격 가동
- 장수군, 2026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총력
- 한국자유총연맹 대구북구지회, 6.25 사진전 및 음식 재현 행사 실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국타이어, 북미 EV 박람회 참가…전기 픽업용 신제품 첫 공개
- 2LG엔솔, 토요타통상과 美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 3이스타항공, '스카이트랙스 어워드' 한국 최고 LCC 1위 선정
- 4유어버스데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기념일 케어 서비스 MOU
- 5아이원바이오, 디엔에이에버와 구강 질환 조기진단 사업 MOU
- 6한화 방산 3사, 6∙25 75주년 맞아 현충원 공동 참배
- 7중소기업중앙회
- 8SBA, 웹툰·웹소설 신인 창작자 양성 교육생 모집
- 9하이브리드 SUV 전성시대…판매량 1위는 기아 쏘렌토
- 10남원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결의대회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