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공연 지식재산권(IP) 태양의 서커스, 2030년까지 부산에서 개최
내년부터 2030년까지 부산에서 개최, 국제관광도시 조성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글로벌 아트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부산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한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에서 '태양의 서커스 그룹', 국내 공연 주관사 '마스트인터내셔널'과 태양의 서커스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84년 캐나다 퀘벡의 거리예술가 20명이 모여 시작한 ‘태양의 서커스’는 지금까지 세계 60개국, 450여 도시에서 2억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문화예술공연 역사상 가장 성공한 글로벌 공연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7차례 공연하며 누적 관객 100만명을 넘겼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유치를 통한 국제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지식재산권 보유사인 태양의서커스그룹(Cirque du Soleil Group)의 던컨(DUNCAN) 투어 총괄부사장, 국내 주관사인 ㈜마스트인터내셔널 김용관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태양의 서커스 그룹 등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부산에서 태양의 서커스를 정기 공연을 하게 된다.
또 태양의 서커스로 '국제관광도시 부산' 브랜드 구축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레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하나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태양의 서커스 상설 공연장 건립도 장기 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태양의 서커스 그룹 등은 내년 1월부터 부산에서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LUZIA)를 공연한다.
루치아는 스페인어로 빛을 뜻하는 '루즈(luz)'와 비를 뜻하는 '루비아(lluvia)'가 합쳐진 단어에서 따온 제목처럼 다양한 색채의 조명과 함께 물을 사용한 고난도 곡예를 활용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전설과 신화를 모티프로 제작한 의상, 실물 크기로 제작된 말 모형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상상 속 멕시코로 떠나는 경험을 선사한다.
스페인 기타와 드럼으로 연주하는 플라멩코 스타일의 음악은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태양의 서커스 그룹 던컨 투어 총괄부사장, 김용관 마스트인터내셔널 대표가 참석한다.
부산시는 태양의 서커스 그룹 측과 협력해 공연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부산에서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공연을 선보이며, 연간 20만 명 이상이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돼 동절기 부산의 핵심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2030년까지 태양의 서커스 측과 협업을 통해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태양의 서커스그룹 던컨 투어 총괄 부사장은 “태양의 서커스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가치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공연을 창조해낸 덕분에 만들어졌다”며“부산에서의 태양의 서커스는 상호 간에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어 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트인터내셔널 김용관 대표는 “태양의서커스그룹과 부산 공연을 단년 개최가 아닌 2030년까지 장기 개최키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국제도시로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태양의 서커스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며 “역대 최고의 공연을 통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태양의 서커스와 같은 글로벌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산업 생태계가 부산에 조성된다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은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이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후방 산업으로 영향을 미쳐 부산의 혁신을 도모하는 강력한 성장 계기(모멘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아르떼뮤지엄 부산 건립, 아기상어 고향 부산 프로젝트 추진, 모노리스 9.81파크 유치, 미슐랭가이드 부산 발간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국제관광도시 브랜드 구축 사업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kjo57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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