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축산연구소, 한우 수정란 ‘이동식 실험실 운행’
수정란 ‘실험실 차량’으로 찾아가는 한우 수정란 센터 운영
농가 사육 우량 암소 적극 활용으로 한우 수정란 생산 확대 보급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경상남도 축산연구소는 수정란 생산 장비가 탑재된 이동식 실험실 차량을 제작·운행해 도내 농가의 우량 암소를 활용한 한우 수정란을 생산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축산연구소는 작년 한해 생체난자흡입술(OPU : ovum pick-up)을 사용하는 우수한 한우 동결수정란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총 404개의 동결수정란을 농가에 보급했다.
이 중 ‘찾아가는 한우 수정란 센터’ 사업으로 농가 사육 우수 공란우 31두를 활용했다.
올해에는 지난달 실시한 2023년 수요조사에서 지역축협 생축장 3개소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개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과한 2개소(김해. 합천)를 최종 선정했다.
총 12두의 우량 암소로부터 난자를 채취하여 동결수정란을 생산 및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 휴대용 배양기와 현미경 등 수정란 생산 장비가 구축된 작업용 승합차량을 운행, 난자 채취 즉시 현장에서 체외배양을 수행할 수 있어 질적으로 보다 우수한 수정란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생체난자흡입술(OPU) 수정란은 생산기관에서 보유한 공란우로부터 생산되는 것이 일반적었다.
이번 이동식 수정란 생산 실험실 구축을 통해 우수 개체를 보유한 농가의 참여를 보다 확대시켜 혈통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수정란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축산연구소는 올해 ‘찾아가는 한우 수정란 센터’를 포함한 동결수정란 500개 무상공급과 더불어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금 보조사업인 ‘우량암소 수정란이식 지원사업’을 통해 6개 시군에 총 1300개의 수정란을 보급할 예정이다.
도 축산연구소 관계자는 “경남의 우량암소 보유두수가 전국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어 타 시도보다 수정란 생산 기반이 우수하므로, 한우 수정란 생산을 적극 추진하여 경상남도 한우 개량 가속화와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종축개량협회 우량암소 정보제공 시스템(2023년 4월 기준)에 따르면 경남 우량암소 보유두수는 3,525두로 전국의 22.8%이며, 1,651호의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jo57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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