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 할인 또 연장하나…"전환율 34%"

[앵커]
보험업계가 다음 달까지로 예정했던 4세대 실손보험 갈아타기 혜택을 다시 연장할 전망입니다. 기존 가입자들의 4세대 전환에 더 속도를 내기 위해선데요. 하지만 보험료 할인 조치만으로는 전환에 큰 효과를 주기엔 어렵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 실손 가입자가 4세대로 갈아탈 경우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기간이 다시 연장될 전망입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이에 대한 손해보험사들의 의견을 모아 금융감독원에 전달했습니다.
올해 6월까지로 예정된 할인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보험사들은 기존 1~3세대 가입자가 4세대로 전환하면 이후 1년간 보험료를 절반 깎아주는 혜택을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단위로 연장해 왔습니다.
보험료 할인 조치를 통해 가입 전환을 유도한다는 건데, 실제로 4세대 실손의 계약 비중은 2021년말 1.5%에서 2022년말 5.8%까지 올랐습니다.
금융당국도 과잉진료 통제 수단을 갖춘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라 전환율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존 가입자들의 4세대 전환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
기존 보험과 달리 4세대 보험은 병원을 자주 가면 보험료를 더 내는 구조인데 연간 받는 보험금에 따라 다음 해 보험료가 최대 300% 할증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4세대 가입 건수 중 기존 실손 세대의 전환은 34%에 그쳤습니다.
[싱크] 김헌수 /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작년, 금년에 의료 실손을 통해 혜택을 본 사람이 4세대로 쉽게 전환할 것 같지는 않아요. 제한이 있는거죠,"
한편 금융당국은 올해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전환을 위해 보험회사의 온라인 계약전환 시스템 구축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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