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의원 “물의 일으켜 송구” 공개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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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4-17 11:03:39
수정 2023-04-17 11:03:39
이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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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 "앞으로 진행될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하영제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이 17일 “앞으로 진행될 사법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공개 사과했다.
하 의원은 이날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정치 초년생으로서 많은 것을 깊게 살피지 못한 저의 미숙함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 하동 세계차 엑스포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하 의원은 향후 거취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하 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7,000만원을 수수하고, 자치단체장과 보좌관 등으로부터 지역사무소 운영 경비 등 명목으로 5,750만원을 받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로 지난달 20일 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 국회는 같은 달 30일 상정된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석 281명 중 찬성 160표로 가결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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