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지역 21개교 5660명 참가
대학 미리 경험하고 진로 설계 ‘큰 호응’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지역 고교생들이 대학에서 다양한 전공을 체험한 뒤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대학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대학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대입전형과 고교교육과정을 연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울산지역 21개교 고교생 5660명이 참가를 신청한 가운데 3일 호계고를 시작으로 4일 제일고, 5일 화봉고, 7일 울산여고 등 12월까지 진행된다.
호계고 3학년 249명은 지난달 31일 울산대를 찾아 각자 선택한 법학, 스포츠과학, 식품영양학, AI융합, 디자인학 등 11개 전공에서 전공 소개 특강을 듣고, 입학전형과 대학생활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학공학부는 화학공학 분야 발전을 통해 편리해진 인간의 삶을 소개하면서 교과과정에서 물리․화학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전공은 인공지능(AI)의 등장과 유튜브 등 영상 매체 발전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디자인 및 영상 편집 분야의 최근 동향을 설명했다.
참가 학생들은 강의를 듣고서 전공 관련 이슈와 교과과정, 취업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어 교내 해송홀에서 진행된 ‘대학생활 미리보기’ 시간에는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지역인재 등 울산대의 입학전형 소개와 함께 울산대 홍보대사가 고교생 눈높이에서 진행했다.
따라서 ▲식물원, 아산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 ▲수도권 교류학생 제도 ▲울산지역 신입생도 입사할 수 있는 기숙사 ▲벚꽃동산, 동아리, 축제 등 역동적인 대학문화를 듣고서 커다란 관심을 나타냈다.
호계고 3년 조윤아 양은 “대학입시를 앞두고 대학에 직접 와서 전공뿐만 아니라 대학 4년 생활을 미리 볼 수 있어서 진로설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
정진민 울산대 입학관리팀장도 “지난해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공을 미리 탐색하고 적성을 고려한 진로설계에서 모두 90% 이상의 만족도가 확인됐다”며 “고교생들이 성적이 아니라 적성을 고려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jo57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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