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반복되는 복통과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의심

수시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복통으로 고통받는 직장인들이 많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별한 기질적 요인이 없음에도 복통, 복부 불편감, 배변 장애 등을 일으키는 소화기 이상 증세다. 뚜렷한 질병 진단 소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하복부 소화기 이상 증세를 초래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특히 쿡쿡 찌르는 듯한 복통, 배가 살살 아픈 복통, 쥐어 짜는 듯이 아픈 복통 등 증상마저 다양해 환자의 혼란을 부추긴다.
더 큰 문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장기화되어 환자 삶의 질을 현격히 저하시킨다는 점이다. 수시로 발생하는 증상 때문에 직장 업무나 학업, 대중교통 이용 등을 방해한다. 또 피로 및 두통, 근육통, 수면장애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의심되면 적극적인 치료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학계는 대장 내부 유익균 및 유해균의 밸런스 붕괴 또는 각종 균의 과도한 증식 등이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 주도 아래 대장내시경검사, 혈액검사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환자 개개인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 실천하되 생활 습관 개선, 스트레스 최소화 등의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
그 중에서도 의료진 지도에 따라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다. 먼저 일상생활 속에서 장 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하며, 소장 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는 성분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피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와 함께 장의 민감도를 저하시키는 진경제, 변비 완화에 효과적인 완하제,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여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김정원 부평바른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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