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SK, 자회사 IPO 통한 성장 전략 강화…재평가 시간 걸릴 것”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하나증권은 23일 SK에 대해 “자회사 IPO를 통한 성장 전략이 불투명해지며 저평가 매력에도 가치 재평가까진 다소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하향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SK스퀘어가 다소 부진했지만, 이외 자회사들의 견고한 탑라인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다만 SK이노베이션의 정제마진 축소 및 재고 관련 손실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SK이노베이션은 4분기부터 글로벌 디젤 부족 현상에 따라 정제마진 확대가 예상되고 배터리사업도 신규 물량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이 100% 이상씩 성장을 기록한 비상장자회사들의 경우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의 자회사 IPO 철회 및 연기 등으로 SK쉴더스, 11번가, 원스토어 등 SK스퀘어의 주요 자회사들의 지분 매각설이 보도되고 있다”며 “자회사 IPO를 통한 성장 전략이 불투명해지자 매각을 통한 재원 마련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성장성 높은 주요 비상장 자회사들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초과상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저평가 매력에도 IPO가 상당기간 지연될 여지가 있어 재평가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카카오뱅크,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25년 만에 태국 재진출
- 급증하는 가계부채…은행권 뒤늦은 대출 축소
- 현대카드 대표 사임…스타벅스 PLCC 이탈이 결정타?
- 대세 된 스테이블코인..수혜주로 몰리는 투심
- 모아라이프플러스, 단기간 주가 급등 속 CB 털이 ‘주의보’
- 카티스, 원자력 발전소·SMR 등 공공보안 수주 확대
- 앱트뉴로사이언스, 美 자회사로 가상화폐 투자사 도약
- 지니언스, 투자자 대상 공동 기업설명회 참가…“투자자 소통 확대”
- 현대로템, 다수 국가와 K2 수출 협상 진행중…목표가↑-KB
- 제이준코스메틱, '슬리핑팩' 다이소 온라인몰 상위권 안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카카오뱅크,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25년 만에 태국 재진출
- 2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정보시스템 재난․재해 모의훈련 강평회 개최
- 3대구행복진흥원, 노래 동아리 '피날레' 버스킹 공연 진행
- 4경산교육지원청 Wee센터, 학교폭력 예방 특별교육 진행
- 5수성구, ‘수성구형 우수어린이집’ 4개소 선정
- 6국민연금의 경고?…해킹사태 SKT 주주권 행사 예고
- 7‘IPO 도전’ 무신사, 자회사 16곳 중 13곳 ‘적자’
- 8가동 중단 ‘한 달’…금호타이어, 공장 이전 속도 내나
- 9‘틱톡’ 못 놓는 트럼프…매각 시한 연장 ‘세 번째’
- 10롯데건설, 신용등급 하향…도시정비 돌파구 될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