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6%시대 개막… 수신 금리 경쟁 가속화

[앵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오늘 저축은행에서는 예금이자를 6% 주는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높은 이자를 주는 예·적금으로 고객이 몰리면서 금융권의 수신 금리 경쟁 가속화 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오늘(19일) 회전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보다 1.79%포인트 올렸습니다.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이자율이 연 6.0%에 달합니다.
여기에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도 오늘 정기 예금 상품 금리를 연 5%대 중반까지 높였습니다.
기준 금리에 이어 시장 금리가 뛰자 선제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올려 고객 선점에 나선겁니다.
주식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의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뭉칫돈은 안전한 자산인 예·적금으로 점점 더 몰리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정기 예·적금이 늘어나면서 지난 8월 시중 통화량은 한 달 전보다 25조원 불어난 3,744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다섯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 높은 예금 이자를 내세운 고객 유치경쟁은 금융권 전반으로 번지는 상황.
시중은행 정기 예금 이자율은 4%대 후반에 도달했고, 보험업계에서도 잇따라 연 5%대 저축보험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초까지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다만, 예적금 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금리도 오를 경우 금융 양극화는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모아라이프플러스, 단기간 주가 급등 속 CB 털이 ‘주의보’
- 카티스, 원자력 발전소·SMR 등 공공보안 수주 확대
- 앱트뉴로사이언스, 美 자회사로 가상화폐 투자사 도약
- 지니언스, 투자자 대상 공동 기업설명회 참가…“투자자 소통 확대”
- 현대로템, 다수 국가와 K2 수출 협상 진행중…목표가↑-KB
- 제이준코스메틱, '슬리핑팩' 다이소 온라인몰 상위권 안착
- 밸류파인더 “엠젠솔루션,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수혜 전망”
- FSN, AI Driven 전략 실행…광고주·브랜드 성과 극대화
- 이니텍,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사업' 본격 진출
- [부고] 김현엽(하나증권 영업부금융센터장)씨 부친상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중진공-전남중기일자리진흥원, 온라인 수출지원 간담회 개최
- 2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혹한 속 7만km 주행 테스트…"성능 입증"
- 3한양대학교,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FS8과 협업
- 4한국타이어, 북미 EV 박람회 참가…전기 픽업용 신제품 첫 공개
- 5LG엔솔, 토요타통상과 美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 6이스타항공, '스카이트랙스 어워드' 한국 최고 LCC 1위 선정
- 7유어버스데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기념일 케어 서비스 MOU
- 8아이원바이오, 디엔에이에버와 구강 질환 조기진단 사업 MOU
- 9한화 방산 3사, 6∙25 75주년 맞아 현충원 공동 참배
- 10중소기업중앙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