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투성이 강원랜드, 카지노로 연명 ... 한 해 1,400억대,
정일영 “카지노에만 올인하는 강원랜드, 경영 개선 의지 의문”
’21년 비카지노 부분 영업 손실 1,380억원... 카지노·골프 흑자
‘그랜드호텔’601억원,‘하이원콘도’337억원,‘하이원스키’213억원,‘워터월드’116억원, ‘펠리스호텔’ 72억원 등... 작년 한 해 적자 명단 줄이어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랜드가 작년 한해 비카지노 부분에서 발생한 영업 손실이 1,3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정일영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사업별 매출 자료'에 따른 것으로 "2021년 한해 비카지노 부분에서 발생한 영업 손실이 1,380억원이고 누적 적자는 4,62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기간 비카지노 사업별 누적 적자는 그랜드호텔 1,857억원, 하이원콘도 1,171억원, 하이원스키 711억원, 워터월드 303억원, 팰리스호텔 271억원, 하이원골프 11억원"이라며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경영난이 이어졌다 하더라도 2018년부터 누적된 계속되는 적자 상황을 설명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1년에는 카지노 1,261억원, 비카지노 사업 중에서는 하이원골프가 9억 3,000만원의 영업 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이를 제외한 사업 부문의 영업 손실은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한편, 매년 사업 매출의 85% 이상이 카지노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도 강원랜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정 의원은 "강원랜드가 ‘수익성 다변화 전략’을 새롭게 내세우고 있으나 지난 4년간 단 한 차례도 영업 이익을 내지 못한 그랜드호텔, 팰리스호텔, 하이원콘도, 하이원스키, 워터월드 등의 사업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는 의구심이 제기 된다"고 설명했다.
정일영 의원은 "강원랜드의 사업에는 카지노만 있지 않다"라며 "카지노 외 관광/레저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실패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강원랜드의 존립 이유까지 흔들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호텔사업의 영업 손실은 고객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해 말까지 만성적인 적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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