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대통령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박 시장,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만나
차베스 대통령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미국 마이애미, 파나마에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통령 특사단(특사 유명환 전(前) 외교부 장관)으로 합류해 주요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활동을 펼치고 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9월 28~29일 엘살바도르에서 부켈레 대통령, 우요아 부통령, 코스타리카에서는 차베스 대통령, 안드레 외교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를 통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협력관계를 강화하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전달하고 그간 양국이 이룩한 다양한 협력관계 발전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과정을 계기로 단기적인 이익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엘살바도르 우요아 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세계 유일의 유엔(UN)평화공원이 있는 도시로서 부산시와 부산시민들은 한국전쟁 당시 엘살바도르의 재정지원에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 부산과 엘살바도르 간 장기적 공동이익을 증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커피산업과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과 같은 디지털 금융협력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엘살바도르 공무원과의 인적자원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갈 것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만나 부산시가 발전해 온 역사와 앞으로의 미래지향적 발전 계획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로서 장점과 준비 현황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부산시와 엘살바도르 간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부켈레 대통령은 한국과 엘살바도르는 친구이자 파트너로 양국이 계속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다룰 환경, 디지털 기술, 불평등 대응 등의 주제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부산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도시라는데 동감했다.
이어 박 시장 등 대통령 특사단은 현지시각으로 9월 29일부터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장관과 면담하며 코스타리카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안드레 장관은 코스타리카와 한국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법치주의, 인권존중, 다자주의, 경제사회 발전의 필요성 등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유명환 특사는 올해는 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이기도 하며 전통적인 우방국인 코스타리카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도 코스타리카 진보지수가 중남미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이런 측면에서 코스타리카와 대한민국, 부산과 코스타리카가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는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해양·문화·인적자원 교류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다.
안드레 장관과의 면담 이후 대통령 특사단은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유명환 특사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실질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한반도 문제에 있어 늘 대한민국 정부를 지지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박 시장도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도시 부산의 장점을 적극 설명하고 조선·관광·영화·문화·반도체 등 코스타리카와 연관성이 높은 분야에서 협력을 제안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한국의 중요한 성장요인은 장기적 안목으로 정책을 추진한 것에 있다고 평가했으며 코스타리카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대통령 특사단은 “이번 엘살바도르와 코스타리카 최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와 실질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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