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모듈러주택 본격 추진…탈현장 산업 초점
LH,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 단지 조성
천안두정 등 222세대 공급…'모듈러주택' 본격화
골조·마감재 등 공장 생산…탈현장화 공법
자재 70% 이상 선조립…인력난·안전문제 해소
핀란드, 노르웨이 등 탈현장화 건축 주택 45% 수준

[앵커]
주요 골조를 포함한 기본 마감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설되는 주택을 모듈러 주택이라고 하는데요. 현장 중심 건축에서 탈피한 공법으로 인력난과 자재난 등에서 유리하고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미래 건설 트렌드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모듈러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LH가 세종시 6-3생활권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주택 단지 공급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LH가 공급하는 모듈러주택은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7층, 416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그동안 천안두정 40세대를 비롯해 4개 지구에서 총 222세대의 모듈러주택을 공급한 가운데 대단지 조성을 통해 모듈러주택 사업 본격 추진에 나선 겁니다.
모듈러주택은 주요 골조와 기본 마감재들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설하는 주택을 말합니다.
건설 현장에서 모든 건설 과정이 진행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터파기 이후 공장에서 건축에 필요한 자재 70% 이상을 선조립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시공만 하면되기 때문에 건설 시장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고 현장 위험성에 따른 안전율도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건설자재 수급불안에도 영향을 덜 받을 수 있고,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자잿값도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흥 LH 공공주택본부장
"모듈러주택은 현장 투입인력의 감축, 생산성 향상, 공기단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탈현장 건설방식입니다. 현장작업이 최소화되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적고, 소음과 분진,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공사기간이 20~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공사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핀란드나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서는 모듈러주택 등 이른바 탈현장화 건축 방식으로 지어진 주택 비중이 4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H는 경기도와 세종시 등에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탈현장화 사업 프로세스 정비와 기술기준 고도화로 공공발주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aoquin@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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