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한일시멘트-대·중소재단, 상생형 내일채움공제 협약
공공·민간 협업으로 中企 동반성장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한일시멘트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대·중소재단)과 10일 서울 서초구 한일시멘트 본사에서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는 중진공이 대기업,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지원기업의 공제 분담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낮춰주고, 거래 협력사 등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협업 모델이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5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김영환 대·중소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견기업 협업 중 최초로 2년 동안 19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협력 중소기업에게 월 24만 원 내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핵심설비 운용, 설비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 100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3개 기관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수 인력의 장기재직 유도 및 ESG경영 전환 지원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민간 부문의 협력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한일시멘트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E-러닝, 단체상해보험 가입, 휴가비 지원 등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기업에게는 ESG경영 전환을 위한 정책사업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대·중소재단은 한일시멘트의 상생협력기금 출연과 원활한 관리를 담당한다. 중진공과는 민간 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해 민간기업의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참여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이사는 “핵심인력 유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일자리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한 것”이라면서, “내일채움공제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우수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국내 건설·시멘트 업계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대·중소재단 사무총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과 같은 우수 사례가 지속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고용 안전망 구축과 공공·민간 협력 활성화를 위해 함께해주신 한일시멘트와 대·중소재단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일자리 질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민간 분야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대중소 상생 및 ESG경영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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