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스라엘 대사, 유대인 역사 남아낸 ‘샤갈 특별전’ 관람

마이아트뮤지엄은 지난 12월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내외가 ‘샤갈 특별전 : Chagall and the Bible’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번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은 샤갈에게 가장 중요한 예술 창조의 원천이었던 ‘성서’를 주제로 오는 2022년 4월 10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존 국내에서 여러 차례 진행된 샤갈 전과 달리 그간 단독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성서’라는 주제와 함께 샤갈의 유족이 소장하고 있는 ‘강기슭에서의 부활’, ‘푸른 다윗 왕’ 등 유화, 과슈를 포함한 19점의 명작과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4m에 육박하는 대형 태피스트리 2점 및 독일 Kunstmuseum Pablo Picasso Münster 소장품 등 220여점의 오리지널 작품이 소개된다.
아카비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나오미 토르 박사는 전시 큐레이터의 안내와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관람객 워크샵 프로그램도 직접 참여해보며 한국 관람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아키바 토르 대사 내외는 “성서라는 주제로 샤갈의 전시를 구성한 마이아트뮤지엄의 기획에 경의를 표하며, 복잡한 성서의 내용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라며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성서를 이해하는데 무적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마치 고향을 마주한 듯 기쁘다”고 전했다.
이태근 마이아트뮤지엄 관장은 “내년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이스라엘 유명 박물관의 소장품 전시를 개최한다면 매우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며 아키바 토르 대사의 협력을 요청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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