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 귀여운 진주 하모 네일 구경 왔어요”
남해 도마·고현초, ‘네일아티스트’ 진로탐방 활동 참여
조윤지 원장 “네일아티스트는 미래에도 각광 받을 직업”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와! 귀여운 진주 하모 네일이다. 어떻게 작은 손톱에 이런 캐릭터를 예쁘게 그려냈는지 궁금해요.” 네일아티스트 관련 진로탐방 활동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이 진주시의 수달 캐릭터 ‘하모’가 형상화된 네일 제품을 보고 신기해하며 이 같이 말했다.
경남 남해군 도마·고현초 학생들은 지난 17일 진로탐방 활동으로 경남 진주시의 한 네일샵을 찾았다. 이날 활동은 진주시의 수달 캐릭터 하모에 대한 인기가 치솟으면서, 하모 캐릭터가 담긴 네일 제품을 제작한 네일아티스트를 만나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기 위한 자리였다.
진주시 인사동에서 랑데뷰네일샵을 운영 중인 조윤지 원장은 지난 8월 진주시가 주최한 ‘하모 캐릭터 활용 상품 개발 공모전’에서 하모 네일팁을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진주시가 관련 조례를 개정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도 하모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날 진로탐방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조 원장의 하모 캐릭터 제작 과정을 지켜보고, 네일아티스트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이 네일아트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 시간도 이어졌다.

조윤지 원장이 진주 하모 네일과 논개 네일아트 제작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조 원장은 “하모 네일을 어떻게 만들게 됐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금호지에 전시된 공공건축물 하모를 보고 나서, 이 귀여운 하모를 손톱에 그리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하모를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조 원장은 “앞으로 컴퓨터나 로봇들이 사람들의 직업을 대체하는 일이 많겠지만, 네일아티스트는 손님들과 진심으로 교감하고 그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감정까지 손톱에 담아낸다는 점에서 미래에도 가치 있는 직업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인지(도마초·5) 학생은 “남의 손과 발을 만지면 기분이 안좋을 것 같은데, 손님들의 지저분한 손과 발을 깨끗하고 예쁘게 만들어 드리면 힐링이 된다는 조윤지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네일아티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최선희 인솔교사(도마초)는 “학교 교실에서 진행되는 직업 교육은 이론 위주라는 한계가 있다”며 “오늘 체험 활동은 학생들이 꼬마 네일아티스트가 되어 네일아트를 직접 제작해 보기도 하고, 네일아티스트에 대한 궁금한점도 질문해 볼 수 있어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했다.
한편 조윤지 원장은 제10회 진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논개 네일 제품을 출품해 지난 3일 입선에 올랐다. 이 제품은 진주를 상징하는 의기 논개가 입었던 한복의 은은한 색감과 그의 머리장식과 가락지 등에 담긴 화려한 이미지 등을 살려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dandibodo@seadaily.com/

경남 남해군 도마·고현초 학생들은 지난 17일 진로탐방 활동으로 경남 진주시의 한 네일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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