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급증…야상진드기 감염, 7명 중 4명 사망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구토, 설사 등 의심증상

[춘천=강원순 기자]강원도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지난 3 - 7일까지 한 주간 사이 7명이 발병, 이 중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매개체 감시활동을 강화 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사망자는 원주시에 거주하는 남성(48세)으로 지난 5일 인근 종합병원에 입원 후 이틀만에 사망했으며 원인은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추석연휴 성묘 시 진드기에 노출 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강원도의 경우 2013년 첫 환자 발생 보고 후, 매년 30명 내외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올 들어 1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9월까지 8명이던 환자가 최근 1주일 동안 7명이 추가돼 환자급증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괸리청의 2021년 (10.8. 9시기준)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3-5월 16명이 6월 32명, 7월 22명, 8월 22명, 9월 15명이며 강원지역은 3-5월 0명, 6월 1명, 7월 2명, 8월 1명, 9월 4명, 10월 1주 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환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고령자가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다. 예방백신과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물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김영수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SFTS 예방을 위해 감염병 신속 진단 체계를 유지하고, 도내 전역에 걸쳐 매개체 감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k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문화 4人4色 | 한윤정] 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제95회 남원 춘향제] 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 고창군,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설계 용역 보고회
- 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개최
- 경북테크노파크, 2025년 경북지역 기업지원 통합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