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수분섭취 부족한 환절기, 요로결석 예방과 치료법은

문화·생활 입력 2021-09-28 09:00:00 수정 2021-09-28 09:00:00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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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신장, 방광, 요관,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쌓인 증상으로 정의할 수 있다.


요로결석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수분 섭취 부족, 땀의 과다한 배출 등으로 소변이 비뇨기에 농축돼 요석 축적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발병 기전이다. 이 가운데 신장 내 결석 사례가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요로에 결석이 발생하면 강도 높은 옆구리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신장결석은 요관이행부, 요관, 방광, 요도를 따라 이동하며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비뇨기 연동 운동이 거세져 허리 옆 주변 조직에 커다란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혈뇨, 탁뇨, 발열, 오한, 구토, 복부팽만,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도 요로결석 주요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요로결석은 요로계 전체에 광범위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결석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이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 핵심이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작은 요관결석이 자연배출 되도록 지켜보는 대기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경성 또는 연성요관내시경수술, 경피적 신쇄석술, 개복 또는 복강경수술 등이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결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분쇄시키고 배출을 유도하는 원리의 치료법으로 마취나 입원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치료 부담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결석이 너무 크거나 단단한 경우 여러 번 시술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일부 결석 치료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따른다.

 

요관내시경 치료는 유형에 따라 경성, 연성으로 구분된다. 경성내시경은 일자 모양의 단단한 내시경으로 이미지 밝기 및 명도가 우수하여 쉽게 결석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경성내시경은 금속 재질의 딱딱한 일직선 형태를 갖춰 검사 도중 커다란 고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연성내시경은 부드러운 고무 재질에 유연한 움직임을 갖춰 환자 통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연성요관내시경수술을 받으려면 전신마취를 하고 1시간 정도 수술해야 하며 2~3일 정도 입원이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결석 크기 등을 고려해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각 치료 방법마다 장점,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 후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도움말: 민승기 박사 (골드만비뇨기과 잠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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