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 ‘들썩’…2%대 주담대 실종 ‘코앞’

[앵커]
은행들이 이번 주부터 예·적금 금리를 올립니다.
예·적금 금리는 은행 대출상품의 원가를 구성하는 요인이라, 대출 금리 인상도 연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연내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돼, 2%대 주택담보대출은 조만간 실종될 전망입니다. 윤다혜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금리가 최대 0.3%포인트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은행은 오늘부터, NH농협은행은 내일 모레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고 0.3%포인트 인상합니다.
이들 외에도 KB국민, 하나, 우리은행 등도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수신금리를 올릴 예정입니다.
시중은행들의 잇따른 수신금리 인상으로 정기예금 상품 금리 수준은 연 1%대 초중반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주택담보대출에서도 조만간 2%대 금리는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입니다.
4대 시중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최하단은 연 2.62%입니다. 은행들이 이번에 예·적금 금리를 올린 만큼만 대출 금리를 올려도 2%대 상품은 사실상 사라게 됩니다.
하반기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대출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당국은 이미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금융권에 대한 고강도 압박에 나섰고 일부 은행은 대출을 중단하거나 한도를 축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미리 대출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주일새 신용대출 증가 폭이 6배로 뛰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