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고용지표 기대치 웃돌아…“비중확대 기회”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지난주 발표된 미국 7월 고용지표들이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며 미국 고용시장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경기 상승동력 개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가능성, 미국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급증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요인과 충돌하겠지만, 경기회복 기대감 유입 시 증시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26포인트(0.41%) 오른 3만5,208.5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7.42포인트(0.17%) 오른 4,436.52로 마감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59.36포인트(-0.40%) 하락한 1만4,83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4만3,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84만5,000명보다 10만여명 가까이 웃돌았다.
이어 7월 실업률은 지난달 5.9%에서 0.5%포인트 낮은 5.4%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5.7%를 하회하는 수치다.
증권업계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가능성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30%대까지 상승해, 당분간 과거 이익추정치 상향이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는 미국 소비 개선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한국 수출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11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구매지수가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의 정점통과 시그널로 인식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테이퍼링,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연준의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연준의 보유자산 증가율은 둔화에서 벗어나 재차 상승 중이며 경기불안 심리가 완화되면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선물시장에서 10년물 국채 투기적 포지션 중 매수 비중이 현재 55%로 하락했다”며 “향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기대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주가가 이익추정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이익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화장품, 의류, 헬스케어, 증권, 지주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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