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뜨거운 ‘유튜브 마케팅’ 각축전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국내 보험업계가 유튜브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험 정보를 알려주는 차원을 넘어 인기 유명인들을 섭외해 예능 콘텐츠를 찍는가 하면 웹드라마 제작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킹맘 보험설계사 ‘최가자’씨가 고객과의 미팅을 진행하다 아이가 다리를 다쳤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귀가한 후에도 쉴 틈 없이 가족들의 식사 준비에 분주합니다.
DB생명이 운영 중인 유튜브 행복가득TV에서 공개한 웹드라마 ‘보험왕가자’의 영상으로, 조회수가 1만 회에 달하며 구독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보험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나서며 경쟁적으로 유튜브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보험, 건강, 금융, 블록체인·스타트업, e스포츠 등 관련 유튜브를 총 5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기 개그맨 김재우를 섭외해 ‘보험왕의 길’이라는 예능 시리즈를 연재하는가 하면 직장인들의 진솔한 고민을 담은 ‘토크쇼’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현대해상은 인기 뮤지션 박문치와 협업한 영상을 올려 조회수 811만회를 기록했고, 브랜드 경험 캠페인 ‘힐링정글’ CF 영상은 무려 1,189만회의 조회수를 달성했습니다.
삼성화재는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창구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콘텐츠부터 사회공헌 활동인 안내견 학교, 일상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명장의 하루 등 다양한 시리즈를 운영 중입니다.
흥국생명의 ‘흥싸TV’는 인기 캐릭터 러브둥둥을 소재로 만든 영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임직원이 직접 출연해 회사 생활 등을 전하는 브이로그와 같은 콘텐츠를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흥국생명 관계자
“저희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다소 금융소비자가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보험 분야에 접근성을 높이고자 유튜브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를 맞이해 보험업계에서도 유튜브 운영이 필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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