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시총 5위 '털썩'…CS 매도 의견·리콜 이슈까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LG화학이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의견부터 지회사 리콜 이슈까지 악재가 겹치며 이틀째 하락세다. 이에 LG화학은 코스피 시총 4위 자리를 네이버에 내주고 5위로 밀려났다.
27일 LG화학은 장 중 80만원 선 아래로 고꾸라져(79만1,000원), 전일 6.7%대 급락에 이어 이틀째 큰 폭의 낙폭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LG화학 목표주가 ‘반토막’ 보고서가 발목을 잡았다. CS는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으로 낮췄다. 목표주가 역시 130만원에서 47% 내린 68만원을 제시했다.
CS는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는 LG화학의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이슈를 근거로 들었다. 2차전지 사업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다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급격한 성장 기대감에 상승한 LG화학은 할인율을 적용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CS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지분가치 희석과 지주사에 적용되는 30%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 받아야 한다며 자회사가 상장을 앞둔 시점인 만큼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해 9월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을 추진할 당시 이미 불거진 부분으로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4,000억원을 들여 지난 2017~2018년 중국에서 생산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ESS의 화재원인을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초기 생산된 제품 중 일부 공정 문제로 잠재적 위험 요소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은 LG화학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LG화학의 목표주가 최고치를 제시한 신영증권은 업황 호조와 지속적인 성장성,호실적 등을 근거로 153만원을 제시했다./hyk@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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