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바이오니아, 코로나 이후에도 안정적 매출 가능”
‘바이오니아 NDR 리포트’ 코로나 이후 분자진단 시장 전망
바이오니아, 분자진단시스템 통합솔루션 국내 유일 제공 가능
분자진단 외에도 캐시카우 확보…“항비만 개별인증 유산균”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키움증권은 18일 분자진단시스템 전문기업 바이오니아 NDR과 관련한 자료를 발간했다. 리포트를 발간한 김상표 연구원은 바이오니아에 대해 “분자진단시스템 업무 단계에서 핵산추출장비·시약·핵산증폭장비·분자진단키트 등 모든 단계를 커버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특히 “바이오니아가 그동안 과도한 R&D 비용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면서도 “현재는 향후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가 될 분자진단 매출 및 핵산추출시약의 고정 판매와 프로바이오틱스 BNR-17 매출 등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니아 측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분자진단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분자진단 장비 판매는 현재 수준으로 많이 나가지 않을 수 있지만, 장비가 설치된 곳에서는 시약(키트) 매출이 안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바이오니아 측은 “핵산추출장비 및 시약은 진입장벽이 높아 상대적으로 매출이 견고하지만, 핵산증폭장비와 진단키트는 주 사용 진단 키트 및 이슈에 따라 매출이 변할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끝났다는 전제 하에 핵산추출장비는 대당 연간 매출 1억원(코로나 상황 속에는 대당 2억원 추정) 정도가 유지될 것이고, 핵산증폭장비(분자진단장비)는 대당 연간 매출 2,000~3,000만원(현재 기준 대당 5,000만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백신 상용화에 따른 여파도 언급됐다. 코로나19 백신 상용화가 분자진단 매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회사 측은 “백신이 상용화되면 분자진단시장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 바이러스 보균자 및 항체 면역 보유자를 선별하기 위해 분자진단을 하고, 안전하다고 확인이 된 경우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 시장은 견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프로바이오틱스 BNR17에 대해서는 “항비만으로 개별 인증을 받은 프로바이오틱스는 국내에서 BNR17뿐”이라며 “현재 타깃층을 넓혀 라인업을 늘리고 있는 중으로, 국내에서는 OEM 없이 직접 판매 중이며 미국 매출은 특허권사용료(license fee)를 받고 있고 내년부터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타깃으로 한 수출도 노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 측은 또한 이번 NDR에서 siRNA 신약 개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의 플랫폼 SEMiRNA가 가진 차별점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기존의 LNPs는 인지질 내부 별도 과정에 따라 RNA가 들어가는 생산과정을 거치는 것과 달리 SEMiRNA™는 각 단일 분자들이 나노입자 형태로 자연적으로 조립하게 돼 별도의 과정이 필요 없다”며 “뿐만 아니라 SEMiRNA™는 생산과정에서의 간결함과 원가 절감 측면에서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EMiRNA™은 생체 내 재료를 이용한 플랫폼으로, 사이토카인 폭풍과 같은 과도한 면역반응 측면에서도 더 안전하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에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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