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스티앤씨, 고현정·조인성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인수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포비스티앤씨가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케이컴퍼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포비스티앤씨는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주식 1,951만4,113주(지분 38.45%)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통한 경영권 획득과 사업 다각화가 목적이다.
아이오케이컴퍼니 인수를 통해 언택트(Untact, 비대면) 사업을 본격 확장하며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포비스티앤씨는 비대면 온라인 시험 감독 관련 특허, 온라인 학습 성취도 관리 시스템 특허 등을 잇달아 출원하는 등 언택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지난 2018년 설립한 자회사 포인트아이㈜와의 협업으로 IT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포인트아이는 무선인터넷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 관련된 솔루션을 공급하는 ICT 기업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배우 고현정과 조인성이 소속된 소속사와 함께하면서 국내 대표 매니지먼트사로 급성장했다.
지난 2017년 빌리프엔터테인먼트와 합병한 후에는 연예인 영입을 확대하며 연 매출이 2017년 기준 183억에서 2019년 487억으로 2.5배 넘게 증가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배우 고현정, 배우 조인성과 이영자, 홍진경, 김숙, 지석진, 김지선, 황현희, 정주리, 남창희 등 다수의 개그맨이 소속돼 있는 연예 기획사다.
이외에 장윤정, 문희준, 홍지민 등 가수와 김환, 박은영, 등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 방송인 붐, 방송인 김나영,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요리연구가 이혜정 등 다양한 소속 연예인들이 있다.
SM·JYP·YG 등 ‘3대 대형 기획사’를 중심으로 집중되던 엔터 시장이 엔터사와 IT기업이 손을 잡고 시너지를 내는 형태로 재편되면서 포비스티앤씨의 아이오케이컴퍼니 인수도 엔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훈 포비스티앤씨 부사장은 “국내 콘텐츠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매니지먼트 회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포비스티앤씨는 아이오케이컴퍼니와 협의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비스티앤씨는 가상 연애게임 ‘러브레볼루션’을 퍼블리싱하며 신성장 모멘텀을 마련,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러브레볼루션은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화하여 데이트를 즐기는 모바일 VR 게임이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